유로 트럭 시뮬레이터 DIY 컨트롤러 일지 4

오늘은 핸들을 조립했다. 생각했던것 보다 굉장히 부드럽게 잘 돌아간다. 본체에 추 같은걸 달아서 무게를 준다면 실제로 게임하는데 굉장히 편할 것 같다. (저 핸들에다가 커버를 사서 하나 끼워볼까...?)

사실 실제 게임 운전까지 해볼 수 있었는데 인두로 포텐션미터를 땜질하다가 뭘 잘못 건드렸는지 가지고있던 포텐션 미터 두개 모두 고장나 버렸다. 사실 고장났다고 해야될지 잘 모르겠지만 원인을 설명하자면,

사진에서 빨갛게 동그라미 친 부분이 pc핀과 pbc판이 접합되어있는 부분인데, 이 부분이 허술해서 제대로 연결되지 않아 전류가 불규칙적으로 흘러 센서값이 정확히 측정되지 않았다. 그래서 플라이어 등의 공구를 이용해서 저 접합부를 강하게 눌러준 다음에는 일시적으로 센서값이 정확히 측정되다가 다시 불규칙적인 값을 보인다. 납땜을 할때 인두를 pc핀에 너무 오래 대고 있어서 그런지도 모르겠다. 아니면 땜납에서 나오는 플럭스 또는 인두팁에 묻힌 솔더링 페이스트가 두 접합부 사이에 끼어서 그런지도 모르겠다. 다음에 납땜질을 할때에는 밖으로 삐져나온 pc핀에다가 땜질을 해야겠다. 사실 저 핀들은 납땜하기 어려워 보여서 저 구멍을 택했는데 잘못된 선택인것 같다. 뭐 어쨌든 그래서 납땜으로 pbc판과 pc핀 을 이어보려 했으나 저 pcb판에는 납이 붙지 않는다. 또 알루미늄 포일로 둘 사이에 끼어보려고 했으나 그러기에는 또 너무 틈이 좁다... 현재 4개의 새 포텐션미터를 주문한 상태이다.

또 인두 팁 관리를 하지 않아 인두 팁이 다 산화되어버렸다. 사포로 긁어도 보고 철 수세미로 닦아도 보았다. 인두 팁에 납을 녹여놓으라길래 다시 전원을 키면 납이 녹기도 전에 먼저 산화되어 버려서 뭘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

※ 구글링 결과 ※

사진 출처 - http://www.diystompboxes.com/smfforum/index.php?topic=114228.0

저 구멍에는 납땜을 하지 말란다. 납땜위치가 잘못된것이었다. 사진을 구한 쓰레드에서는 그냥 포텐션미터에 데미지를 줄 수 있으니 하지 말라고만 이야기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