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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9 일 활동.)


3D Cube 를 처음으로 사용해 보기 위해 전에 만든 마인크래프트 통기타 모델을 obj 파일로 export 해서 뽑기를 시도하였다.

재질은 ABS. 색은 검정인데 사실 뽑아 보면 짙은 회색이더라.


전에 포스팅한 기타 모델링 글

http://redlaboratory.tistory.com/entry/%EA%B8%B0%ED%83%80guitar%EC%97%90-%ED%94%BC%ED%81%ACpeak%EC%B6%94%EA%B0%80



이 때 까지만 해도 잘 뽑히는줄 알았다.



망했다. ABS의 경우 플라스틱에 비해 흐물흐물 거리고 열에 약해서 뽑을때 모델 바닥에 sidewalk라는 구조물을 붙여 뽑는 것이 좋다.

실패한 이유는 접착제를 잘 바르지 않아 기타 넥을 인쇄할때 지지대가 무너졌기 때문.



이번에는 높낮이가 없는 마인크래프트 곡괭이 모델을 만들어 두번째 시도를 하였지만 실패. 필라멘트가 중간에 나오다가 끊기고 말았다. 이유는 토너를 열어보니 어떤 이유로 필라멘트가 앞에서 막혀서 토너 안 기어가 필라멘트를 끌어 올리기 위해 계속 돌면서 필라멘트를 갈아버렸다...



세 번째 시도에서는 주황 PLA 재질을 이용했으나 실패. 필라멘트가 이번에는 고무 호스를 뚫고 나와버렸다. 원인은 플라스틱 재질이 딱딱해서 중간에 필라멘트가 끊기면 저렇게 뚫어버린다.


3D 프린터는 무엇보다 토너를 잘 관리해야 함을 알았다.


1. 토너 보관시


앞에서 보았듯이 호스에서 필라멘트가 끊기면 유연한 재질의 경우가 아닌 이상 호스를 뚫어버릴 수 있다. 토너 끝 부분에 저런식으로 호스를 고정시킬 수 있으니 고정하여 보관하도록 하자.


또한 호스에도 구멍이 뚫리지 않도록 조심하자.

2. 토너 교체시

사실 3D Cube 에서 토너 교체 버튼을 누르면 다 순서가 나오지만 간과하기 쉽다. 직접 사진으로 보자!



토너부터 무작정 밀어넣지 말고 토너 호스 끝  부분부터 넣어 돌려 고정한 뒤에



호스가 휘지 않도록 조심하며 마지막으로 토너를 넣어야 한다.

이렇게 해야 호스가 휘지 않고 필라멘트가 끊길 일이 없다. 모든 순서에는 이유가 있으니 잘 이행토록 하자.



위에서 필라멘트가 갈려버린 검정 ABS 토너를 뜯어서 갈린 부분을 잘라버려서 고친 뒤에 다시 인쇄를 시작했다.


안막히고 잘 나오고 있다...! sidewalk를 인쇄할때 즈음에는 좀 지저분해 보일 수 있지만 어쩔 수 없는 ABS이기 때문에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면 된다. 인쇄하고 나면 나름 깨끗하게 나온다.



출력이 완료되었다. 처음으로 성공한 마인크래프트 곡괭이이다. 이 뒤에 똑같은걸 서너개 더 뽑았다.



사이드워크를 제거하고 나면 다듬을 준비가 완료되었다. 사포같은걸로 거친면을 밀고 아크릴 물감으로 색을 칠한다음 물감이 벗겨지지 않도록 코딩을 해주면 된다. 코딩도 무광, 유광이 있다고 하니 취향대로 선택하면 될것 같다. 아니면, 다이아 곡괭이의 경우 손잡이는 무광, 다이아는 유광으로 하면 더 멋질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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